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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 인수 유진그룹이 최종 낙찰, 무슨 사업 하는 기업?
    Issue 2023. 10.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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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YTN인수 유진그룹 최종 낙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YTN 인수전에서 유진그룹이 3200억에 최종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왜 YTN은 매각되었는지, 유진그룹은 어떤 기업이고 어떤 사업을 하고 있었는지, YTN인수 후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등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출처 YTN 홈페이지

    YTN 매각, 언론 민영화와 관련 있나?

    YTN은 명목상은 민영 언론사였지만 정부 산하 공기업인 한전 KDN 21.43%, 한국인삼공사 19,95%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공영방송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YTN의 민영화와 매각이야기는 늘 나오고 있었는데요. 2022년 11월 11일에 정부에서 YTN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한전KDN은 지금 매각할 경우 투자 원금 대비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라 YTN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업통상자원부 혁신 TF에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한전 KDN은 2022년 9월 16일 '매각 추진'의견을 산업부에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전KDN이 손해를 본다는 의견 제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YTN매각 의지로 인하여 추진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요. 

    출처 : 유진그룹 홈페이지

     

    YTN을 인수한 유진그룹은 어떤 기업?

    유진그룹은 건설자재, 금융 등의 5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0위권의 대기업입니다. 유진그룹은 대흥제과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대흥제과는 영양제과로 이름을 변경한 뒤 군빵을 군대에 납품을 하게 되면서 회사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유진그룹의 창업주 유재필 씨는 이를 기반으로 1979년 레미콘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유진종합개발을 설립합니다. 이때 한국의 건설 붐으로 인해 레미콘사업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인천, 부천, 수원등에 레미콘 공장을 설립하기도 합니다. 레미콘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레미콘 사업 특성상 사업장 소재지에서 먼 거리에는 상품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이었는데, 유진그룹 레미콘 사업장은 수도권에 몰려있어서 수급이 유리한 점이 성공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레미콘 사업에서 유진기업이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이유가 이때 초석을 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985년 2세 경영을 시작하여 아들 유경선씨가 이사로 취업 후 건자재 유통과 건설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기업간의 M&A를 통해 사업의 다변화를 도모합니다. 이후 고려 시멘트 이눗, 로젠택배 인수, 하이마트 인수에 성공하며 21세기 유진그룹은 유통업계에서도 큰손이 되었습니다. 

     

    유진그룹이 YTN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과거에 부천과 김포 지역의 케이블방송사인 드림시티 방송을 경영한 경험이 있기 떄문으로 보입니다.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시티방송에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은평방송 인수 후 부천, 김포, 은평 지역에 40만명의 사업자를 거느린 케이블 TV 사업자로 성장한 경력이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미디어 사업을 주력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드림씨티 방송 지분을 CJ홈쇼핑에 매각하면서 손을 놓게 되었다가 2023년 YTN인수를 통해 다시 방송사업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유진그룹 홈페이지

     

    유진그룹 방송장악 논란, 왜?

    현재 언론노조는 절차부터 문제가 있는 YTN 지분 불법 매각이기 때문에 유진그룹은 YTN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YTN은 신뢰도 1위의 보도전문채널이었지만 공공성을 흔들어 정치 편향적 언론을 만들겠다는 검은 속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YTN매각을 주도하였던 삼일회계법인은 이해충돌의 우려에도 한전KDN의 동의 없이 마사회의 매각 주관사까지 포섭하여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의견입니다. 공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회계법인회사에 휘둘려 불투명하고 비정상적인 매각을 진행한 데에는 뒤에 더 큰 세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유진그룹 회장은 과거 특수부 검사에게 뇌물 공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민주당이 YTN 매각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유진그룹의 YTN인수가 뜨거운 감자가 될지 YTN 경영 정상화가 실현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진그룹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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