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되나, 매립지 항만 특별시 빅딜

오늘은 김포 서울 편입과 두 도시가 주고받는 것으로 예상되는 매립지와 항만과 특별시의 빅딜 성사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포는 26번째 서울 자치구?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났다고 합니다.

김포시의 입장은 김포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강서구, 양천구와 같이 행정구역상 서울이 맞다는 논리입니다. 만약 서울시로 편입된다면 서울의 26번째 자치구가 되는 셈인데요. 이는 최근에 경기도가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를 나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데 반해 김포시는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인데요.

 

김포시에서 매립지 제공과 항만도시의 꿈 실현시켜 줄 수 있나?

처음에는 현실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쓰레기매립지 확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의 쓰레기의 반 이상은 김포와 인천으로 나누어서 수도권폐기물매립장에서 처리되는데, 수도권매립지 용량이 더 이상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2025년까지 서울시는 쓰레기처리를 위해 새 매립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김포시는 매립지가 이미 있으며 새 매립지를 지을 땅도 있다고 서울시로 편입하고 싶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에 구미가 당길 만도 한 게 서울시가 선정한 매립지 후보인 마포구 상암동을 발표하자마자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포시가 매립지를 제공하면서 서울시가 된다면 서울시는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인데요.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숙원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도 김포의 대명항까지 포함하여 서울항을 조성하는 구상이 더 구체화 될 수 있다는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김포 대명항 자세히 알아보기

김포 대명항> 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도의 결정이 있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당장 김포시를 경기도 북부에 포함시킬지 아닐지를 결정해야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데요. 그 후에도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지방의회의 동의와 주민투표를 거쳐서 의견이 결정 나야 합니다. 만약 지방의회 의결 과정에서 도의회가 반대한다면 사실상 무산되는 것인데요. 김포시는 서울시장을 만나 먼저 논의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민들의 공감과 설득을 먼저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